윤석열 녹취록 공개 민주당 긴급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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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천 개입을 입증할 육성 증거를 확보했다며,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 간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녹취록을 직접 들어볼 수 있도록 공개한 내용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윤 대통령, 김영선 전 의원 공천 개입 의혹

민주당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명 씨에게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도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건 김영선이 좀 해줘라' 그랬다"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5월 10일 실제로 국민의 힘이 김영선 전 의원을 공천했다"며, "이는 윤 대통령이 불법으로 공천에 개입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여권의 일부에서 김건희 여사의 사과와 활동 자제로 사건을 덮으려 한다며, "꼬리 자르기는 불가능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아래 영상은 긴급 기자회견 내용입니다. 4분 이후부터 녹취록이 재생됩니다. 통화 음질은 좋지 않지만, 자막도 같이 볼 수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특히 마지막에는 명태균이 친구에게 전하는 통화 녹취가 다시 재생됩니다. 참 듣기 민망할 정도입니다.

 

 

김건희 여사의 개입 가능성 

민주당은 녹취록에 윤 대통령의 불법 행위가 김건희 여사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내용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록에는 윤 대통령의 통화 당시 김 여사가 옆에 있었음을 시사하는 명 씨의 발언도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은 녹취록의 신빙성에 자신감을 보이며, 이 자료가 공익제보센터를 통해 입수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추가 녹취록 공개 예고와 특검법 압박

민주당은 이번에 공개된 녹취록 외에도 추가 자료를 확보하고 있으며, 앞으로 내용 공개와 설명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관련 특별검사제 도입을 여당에 강력히 요구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탄핵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며, 국민의 판단을 지켜볼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 여론이 중요한 부분이라며, 향후 여론의 흐름이 탄핵 논의의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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